어차피 가입할 상품. 하루라도 먼저...........

- 하루의 부지런함이 수천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
- 상품(보험료)의 변경주기와 상품의 적절한 가입시기

또 다시 상품이 변경된다는 기사가 각종 보도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이번에는 예정이율의 하락으로 보험료가 인상될 것이라는 소식이다.
예정위험율이 변경되어 상품이 변경된 지 몇개월도 되지 않았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상품의 변경주기는 보통 2-3년은 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너무도 자주 보험상품이 변경된다는 소식을 접할 수 있다.
너무도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의 시스템 변화에 맞추어 변경주기가 짧아질 수도 있다.

2000년 들어서도 벌써 예정이율로 두차례, 위험율 변경으로 한차례로 총 3번의 변경이 있었다.
보험상품이 변경된다는 것은 상품보장내용이 변경되거나 보험료가 변경되게 된다.
보험사가 예정이율을 내리면서 보험료가 인상이 되었고, 예정위험율을 변경하면서는 오히려 주요 보장성 보험의 보험료가 인하되기도 하였다.
이렇듯 보험상품이 변경될 때마다 보험료가 변경되거나 보장내용이 바뀌어 왔었는데 이런 변경이 단 한번의 영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해당 보험의 보험기간이 끝날 때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여기서는 이런 보험상품의 시기별 가입에 따른 장단점 등을 확인해 보고자 한다.

● 예정이율과 예정위험율의 변천과정

보험상품은 크게 보장내용과 그에 상응하는 보험료로 구성되어 있는데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구성하는 예정이율, 예정위험율, 예정사업비 등이 있다.
즉 보장내용과 예정이율, 예정위험율, 예정사업비 등이 변경되면 보험료가 변하게 되는 것이다.
이 중에서 주요 변경요인은 예정이율과 예정위험율로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예정이율과 예정위험율의 변천과정은 다음과 같다.

< 보험상품의 예정이율과 예정위험율의 변천과정 >

구 분	'1999년 4월	'2001년 4월	'2002년 1월	'2003년 4월	'2003년 하반기
변경요인	예정이율 인하 8.5% ⇒ 7.5%	예정이율 인하 7.5% ⇒ 6.5%	예정이율 인하 6.5% ⇒ 5.0%	예정위험율변경 3회경험생명 ⇒ 3회경험생명	예정이율 인하 5% ⇒ 4%(?)
보험료 효과	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상	보험료 인하 ⇒ (보장성보험)	보험료 인상
종신보험료 (월납)	102,000 ⇒ 118,000	118,000 ⇒ 137,000	137,000 ⇒ 178,000	178,000 ⇒ 151,000	151,000 ⇒ 188,000
인상율	16%	16%	30%	- 15%	25%
총납입보험료 차액 (종신보험)	384만	456만	984만	- 648만	888만

※ 예정이율 : 무배당(보험기간 10년초과) 기준
※ 종신보험료 기준 : 가입금액 1억, 남자 35세, 20년납
※ 해당 변경요인만 변경할 경우 기준임(실제로 다른 변경요인 추가로 다를 수 있음)

99년부터 예정이율은 8.5%에서 최근 4%대까지 떨어져 왔고 중간에 예정위험율도 한차례 변경되었다. 표에서 보듯이 예정이율이 인하되면 보험료가 올랐고, 반대로 예정위험율이 변경되면(위험율이 낮아짐) 오히려 보험료는 인하되었다. 즉 적용되는 이자율이 작아지거나 위험율이 높으면 보험상품의 보험료는 올라가게 된다.
그런데 이런 보험료의 차이가 단순한 몇백원, 몇천원의 차이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몇백만원까지 차이가 나게 된다. 즉 현재 기준으로 가입을 하면 월보험료 151,000원으로 총 3천6백만원을 납입하게 되지만 예정이율이 변경된 후(예정이율 4%)에 가입을 하면 총 4천5백만원을 납입하게 되어 888만원을 더 납입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을 현 시점이 아닌 '99년 이전과 비교하면 보험료가 84% 인상되었고 총납입보험료 기준으로는 2천만이나 더 많이 납입하게 된다. 즉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보험상품이 변경되어 보험료가 오를때마다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있는 것이다.

보험상품이 변경되었을 때에는 변경대상이 신규가입에 한정되는 경우와 기존계약에 소급적용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주로 예정이율이 변경되면 신규가입에 한정되고, 예정위험율이 변경되면 무배당인 경우 사망을 주로 보장하는 종신보험 등은 각 보험사가 정하는 기준에 맞는 경우 소급 적용하여 보험료를 할인하는대신 보장금액을 높여주고 있다. 즉 예정위험율이 낮아져 보험료가 인하되더라도 보장금액을 올려서 보상을 받게 되는 것이다.

● 보험상품 변경전(예정이율 인하전) 가입하면 수백만 ∼ 수천만원 절약가능

최근 가구당 보험가입비율이 88%를 넘어서고 있고 종신보험 같은 경우 대부분 가장들이 가입하고 있는 추세다. 이렇듯 어차피 가입을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가입을 하는것이 유리하다. 특히 보험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위험율이 높아져 보험료가 올라가게 된다. 또한 최근 판매되는 암 및 질병과 관련된 보험은 보험사에서 가입후 1∼2년간은 보장금액을 축소하여 보장하고 있는데 이점 또한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는 것이 제대로 된 보장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최근 급격히 짧아지고 있는 보험상품의 주기를 감안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보험에 가입하여 가입할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것이 훌륭한 재테크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보험상품 변경시기 : 하반기 각 보험사별로 시행
· 보험상품 변경전 가입시기 : 하루라도 빨리
· 보험상품 변경전 가입대상상품 : 전보험상품(특히 종신보험, 건강보험, 암보험 등)
· 보험상품 변경전 가입시 혜택 : 보험료 절감(수백만 or 수천만), 소득공제혜택 최고 1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