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가입 12월까지 기다려야 하나요?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금융감독원은 올해 12월부터 제4회 경험생명표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경험생명표란 보험에 가입한 사람을 대상으로 성별, 연령별 생존.사망자수를 관찰하여 구해지는 사망률과 생존율로 보험가입시 적용되는 보험료, 책임준비금 등의 기초 자료가 된다.
일반적으로 건강진단 등 일정기준 이상의 사람들에 대하여 적용하기 때문에 전체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생명표(통계청 발표)에 비해 양호하게 나타나게 된다.
초창기에는 일본의 율을 참조하여 사용하다가 85년부터 간이경험생명표를 사용했으며, 88년 1회, 91년 2회, 97년 3회 경험생명표를 사용하다 이번에 5년만에 개정된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제4회 경험생명표에는 평균수명의 연장 등으로 배당사망율은 제3회에 비해 남자 30.5%, 여자는 33.7% 낮아졌다. 이로인해 사망과 관련된 종신보험, 정기보험 등은 10 ∼ 30% 정도 보험료 인하가 예상되며, 연금보험은 생존율의 증가로 오히려 5 ∼ 10% 정도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부 보험사에서는 연말까지 보험영업의 타격을 최소한으로 줄이고자 정부의 경험생명표을 발표한 8월 5일부터 올해 말까지 가입한 신규 가입자에 대해서는 보험료가 인하된 신상품을 교환해 주거나 보험금을 증액하는 제도를 운영한다고 한다.
여기서 신상품교환제도란 예를들어 8월말에 사망보험금 1억, 월보험료 150,000원짜리 S생명의 종신보험을 가입한 고객이 12월 이후 S생명에서 보험료가 135,000원으로 인하된 신상품을 판매하면 그 인하된 신상품으로 교환을 받을 수 있는 제도로 신상품 판매 후 3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보험금증액제도는 보험료가 인하된 만큼 타는 보험금을 증가시켜 주는 것으로 예를 들면 위의 예와 같은 조건일 경우 사망보험금 1억, 월보험료 150,000원에서 월보험료는 그대로 두고 사망보험금을 1억1천100만원 {= 1억*(15만원/13.5만원) } 으로 증액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그렇다면 보험가입전략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

누구나 다 생각할 수 있는 것처럼 보험료가 오르는 연금보험은 서둘러 가입하고 보험료가 인하되는 보장성보험은 보험료가 인하되는 12월 이후에 가입하면 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한 번 더 생각해 본다면, 보장성 보험은 위험에 대한 대비이므로 가입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보험료 인하시점인 12월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단 먼저 가입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본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 가입하더라도 신상품 교환 또는 보험금 증액을 할 수 있으므로 차이가 없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 기간동안 보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신상품이 판매되기 이전에 보험가입시 적용되는 보험연령이 변한다면 오히려 상품변경으로 인한 보험료 할인보다 연령 증가로 인한 보험료 인상이 더 크게 나타날 수도 있다.
만약 6개월 이후에 자동차보험료가 인하된다고 해서 보험가입을 미루고 자동차를 운행하지 않을 수 없지는 않은가 ? 더구나 암보험 등은 가입이후 3개월이 지나야 보장을 받을 수 있으므로 5∼6개월 추가로 부담하는 소액에 연연하지 말고 지금 가입하는 것이 진정한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생명보험의 연금보험은 보험료가 인상되는 영향이 평생동안 미치는 것이므로 가정형편에 맞춰 소액이라도 지금 바로 가입하는 것이 휼륭한 재테크의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00년부터 65세이상 노인인구가 7%을 넘어서 노령화 사회에 이미 진입하였고 2020년경 노령인구가 14%를 넘어서 본격적인 노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5∼10년내에 사람의 유전자를 해독하는 게놈 프로젝트가 완성되어 그 이용이 보편화 된다면 그 시기는 예상보다 훨씬 앞당겨 질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지금도 불안전한 국민연금이 보험료 납입자가 감소하고 연금수급자가 증가하여 지금 50대 이하의 경우의 노후생활은 거의 본인이 준비하는 사적 개인연금에 의존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연금을 종신토록 지급하는 종신형을 운영하는 생명보험사에서는 "게놈 프로젝트와 생명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에 들어간 상태이다. 그렇다면 연금사망률이 인상되기 전 지금 바로 연금을 준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일단 현재의 형편에 맞춰 조금이라도 준비하고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더 증액하는 방향으로 해야 할 것 같다.

연금보험 가입을 고려 한다면 우선 세제혜택이 있는 연금저축과 일반연금보험을 결정해야 한다. 세제혜택이 있는 연금저축은 납입보험료 전액을 연간 최고 240만원까지 소득공제혜택을 주는 장점이 있으나 연금수령시 이자소득세를 내야 하고 중도 해지시 중과세 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반해 일반연금보험은 세제혜택은 없으나 가입 후 7년 이상 경과되면 연금수령시 또는 중도 해지시 이자소득세가 면제되는 장점이 있다.
그러므로 본인의 직업과 실정에 맞게 선택가입방법을 간단히 알아보면,
소득공제 혜택이 크지 않은 주부, 자영업자, 퇴직을 고려 중인 또는 정년퇴직까지 직장생활을 생각하고 있지 않은 직장인 등은 일반연금보험을 가입하고 그 이외 소득공제 혜택을 크게 볼 수 있는 직장인 등은 소득공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연금저축을 가입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 선택할 부분은 연금지급방법으로는 평생동안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연금형을, 적용이율에 따른 분류로는 시중금리가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금리연동형을 선택하면 무난할 것 같다.

<< 연금보험 가입 지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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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입대상 | 주부, 자영업자, | 직장인
| 직장인(중도퇴직예정, 퇴직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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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금종류 | 일반연금보험 | 연금저축연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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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단점 | 7년이상유지시 이자소득세 면제 | 月보험료 전액(年 240만한) 소득공제
| | 연금이자소득세 과세, 중도해지 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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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급방법 | 종신연금형 | (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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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리형태 | 금리연동형 | (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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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천상품 | 삼성생명 | 교보생명
| 삼성연금보험 | 연금저축베스트라이프연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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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유| - 안정성우수 | - 안정성우수
| - 부리이율 現 6.2% | - 부리이율 現 6.1%
| - 최저보증 3%(※2순위상품 2%) | - 최저보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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