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보험가입자를 위한 재테크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2006-10-20 한국경제신문 재테크 기고>

2007년 보험가입자를 위한 재테크

주요 경제연구소의 전망에 의하면 내년도 우리나라 경제는 원화 강세, 고유가 등의 지속과 실질소득 수준의 정체, 부동산 경기 둔화 등으로 내수가 부진할 것으로 보여 성장률은 4% 초반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물가는 2%대 후반으로 올해보다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올해와 비교해 보면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단지 최근 불거진 북한핵 등이 주요 변수로 남아있을 뿐이다.

● 내년 보험가입자를 위한 재테크가이드

우리나라 전가구에 자동차가 1대이상 있으므로 자동차보험을 가입하고, 가장은 만일의 사태에 유가족 보호를 위하여 종신보험/CI보험을 가입한다.

배우자는 민영의료보험/암보험을, 자녀는 어린이보장성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건강이 좋지않은 가입자는 무심사보험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또한 의료기술의 발달 및 평균수명의 연장 등으로 ‘인생 100세’시대가 도래하고 있어 노후를 위한 연금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필수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부모님을 위해서 실버세대를 겨냥한 치매를 주로 보장하는 간병보험, 노인성질환 등의 질병을 중점적으로 보장하는 건강보험(효보험), 장례비 마련을 위한 장례보험(상조보험) 등을 들어드리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이러한 내용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아보자.

- 자동차보험은 온/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을 비교해서 가입하라. 자동차보험은 최근 많은 손해보험회사가 동일한 보장에 비싼 오프라인 및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보험상품 두가지를 다 판매하고 있다. 보험소비자는 모든 보험회사의 온/오프라인 보험료를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중립적인 온라인 보험쇼핑몰을 활용하면 발품을 줄일 수 있다.

- 민영의료보험은 지금부터 빨리 보장기간이 긴 80세만기를 가입할수록 좋다. 손해보험회사만 판매하고 있는 민영의료보험에서는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급여항목 중 본인부담과 비급여 항목에 대한 실비보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 보건복지부 등에서 급여항목의 본인부담분을 제외하고 보장도 실비가 아닌 정액형 형태로의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보험회사 등에서 크게 반발하고 있지만 만일 현재 논의되는 안대로 변경된다면 고객입장에서는 혜택이 많이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혜택이 줄어들기 전에 지금이라도 빨리 가입할수록 좋다. 그리고 민영의료보험을 보완할 수 있는 고액의 질병치료를 위한 건강보험도 가입하면 폭넓게 보장받을 수 있다.

그리고 민영의료보험은 보장기간(10년, 15년, 80세만기 등) 이 긴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작년까지는 보장기간이 15년까지밖에 허용되지 않았었다.

- 암보험도 지금부터 빨리 가입할수록 좋다. 올해 보험회사가 받아들인 위험보험료보다 암관련 보험금 지급액이 많아지면서 보험회사가 손해(위험률차손)를 보게 되었다.

이에 삼성생명등은 암보험상품을 판매중지하였고, 금호생명등이 보장금액을 축소하였으며, 일부 보험회사에서는 보험료를 인상할 예정으로 있다.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암보험을 판매중지하는 보험회사가 계속 늘어나고, 암보험을 판매하는 보험회사는 암보험의 보험료를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암보험을 가입하지 않은 사람과 암보장을 추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 건강이 좋지않은 사람은 무심사보험상품을 가입하라. 무심사보험상품은 건강이 좋지 않은 가입자에 대하여 정상인보다 높은 위험률을 적용하는 상품이다. 따라서 정상인이 가입한다면 보험료를 필요이상 더 부담하는 꼴이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50∼60대 이상 나이가 많거나 질병 등이 있어서 그동안 보험상품 가입을 못하던 고객을 위한 무심사보험이 현재 2개 등장하였으며, 이런 상품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이 좋지않은 사람은 무심사보험상품이라도 가입하는 것이 좋다.

● 보험 가입은 비교 후 하루라도 빨리

우리나라의 가구당 보험가입률이 94%를 넘고 있으며 추가로 보험에 가입하고자 하는 사람도 30% 이상이 되고 있다. 특히 20대에서는 50% 이상이 보험가입의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구든 보험상품을 가입할 때는 한 보험회사의 상품만을 보고 판단하지 말고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중립적인 인터넷보험쇼핑몰 등을 통해 비교한 후에 가입하는 것이 돈을 절약하는 지름길이다.

㈜인스밸리 서병남대표(suh4048@InsValle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