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9-11 한국경제 칼럼 기고>
2007년 9∼10월 보험료 인상되는 상품 언제 얼마나 오르게 되나?
이번에 변경되는 상품은 상품의 위험률이 높아지면서 보험료가 인상되게 된다.
그동안 각 보험사가 공통적으로 사용해오던 위험률을 앞으로는 각 보험사마다 의무적으로 자체 경험률을 반영하게 되면서 위험률이 오르게 된 것인데, 주로 암, 주요질병, 배상책임, 운전자관련, 의료실손비용 등이 주요 대상이 된다.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마다 적용하는 기준과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 손해보험사
손해보험사는 10월 1일 판매되는 상품부터 변경할 예정으로 주로 배상책임, 운전비용, 골절, 화상, 의료비, 암 등이 변경대상이 된다. 모든 보험사가 다 변경되는 것은 아니고,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 주로 규모가 큰 보험사들의 상품이 대상이 되며, 구체적인 변경내용은 보험사마다 차이가 난다.
메리츠화재는 자녀배상책임, 벌금 등의 운전비용, 질병과 상해 의료비, 골절, 화상 등이 주요 변경대상이 되며, 이와 관련된 민영의료보험, 어린이보험, 운전자보험 등의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암, 뇌졸중 등의 진단관련특약과 질병과 상해로 입원시 1일당 지급되는 입원관련 특약의 경우 3년마다 보험료가 변경되는 갱신특약으로 변경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향후 상황에 따라 현재 조건보다 더 많은 보험료 부담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또한 (무)닥터어린이보험, (무)닥터케어건강보험, (무)친한친구운전자보험 등은 이번에 판매가 종료될 예정으로 9월까지만 가입이 가능하고 10월부터는 가입이 불가능해진다.
▷ 메리츠화재 상품 전체보기
현대해상도 메리츠화재와 같은 자녀배상책임, 벌금 등의 운전비용, 질병과 상해 의료비, 골절, 화상 등과 더불어 추가로 암진단, 암입원, 암수술, 암사망, 고액치료비암 및 어린이보험에서 주로 보장하는 다발성소아암과 자녀7대암 등의 위험률이 인상되게 된다.
배상책임의 경우 40∼50% 이상, 골절 30%, 화상 60%, 암의 경우에도 최소 15∼20% 이상 암수술의 경우 최고 60% 이상 위험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고액치료비암의 경우 최고 현재보다 2배에 가까운 90% 이상 위험률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인해 (무)굿앤굿어린이CI보험, (무)하이라이프80평생의료보험, (무)하이케어의료보험, (무)굿앤굿CI간병보험 등 대부분의 상품의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이런 상품들은 납입하는 보험료가 오르는 것이 아니라 동일한 보험료를 납입하더라도 만기시에 받는 만기환급금이 줄어들게 되며, 경우에 따라 가입할 수 있는 조건이 되지 않아서 보험료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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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화재는 이번에 별도의 상품변경은 없으나 기존에 판매중이던 일부 상품을 판매종료할 예정이다. 판매종료가 예정된 상품은 (무)그린라이프보장보험(상해), (무)그린라이프보장보험(운전자), (무)그린라이프보장보험(자녀) 등이다. 이 상품들 역시 9월까지만 가입이 가능하고 10월부터는 가입이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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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보험사
생명보험사의 암진단, 암입원, 암수술, 암사망, 주요질병, 입원 및 수술과 관련된 위험률이 주요 대상이 된다.
일부 이미 자체 경험률을 반영하고 있는 보험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보험사가 변경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변경시기는 손해보험사와 같이 10월 1일부터 변경하는 보험사와 11월 1일자에 변경하는 보험사로 나뉘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생명보험사는 손해보험사와 달리 또 다른 변수가 있는데 아직 각 보험사마다 자체 경험률을 반영하지 못하는 위험률 중 수술률이 10월과 11월 사이에 확정되어 반영될 예정인데, 수술률을 다른 위험률과 같이 반영하는 보험사는 11월 1일자에 변경할 예정이고,
그렇지 않은 AIG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은 10월 1일에 암과 관련된 위험률 위주로 우선 변경하고 추후에 다시 수술과 관련된 상품변경을 할 예정이다.
미래에셋생명은 10월 1일자에 우선 암과 관련된 위험률을 변경할 예정인데, 여자 20∼30%, 남자 5∼10% 정도 보험료가 인상될 예정이다. 대상상품은 (무)미래에셋콜암플러스보험 등의 암보험과 암과 관련된 특약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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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G생명 또한 10월 1일에 암과 관련된 위험률을 변경할 예정인데, 일부 특정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 보험료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상상품은 (무)AIG원스톱암보험Ⅱ와 암진단 등 암과 관련된 특약이 해당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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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생명은 암이외에 입원과 수술까지 모두 변경하여 1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다.
변경되는 위험률 중 암진단은 남자는 큰 변동이 없고, 여자는 10∼15% 높아지며, 암수술 중에는 남자 10% 내외, 여자는 최고 50%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입원율의 경우 전체적으로 10% 내외, 수술률도 5∼10% 정도로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현재 판매중인 대부분 상품의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보이며, 이 중 (무)e-참신한종합보험Ⅳ, (무)파워인스친환경롱케어어린이보험은 판매가 종료되어 10월까지만 가입이 가능하고 11월부터는 가입이 어렵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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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금호생명은 9월 20일에 현재 판매중인 암보험인 (무)Standby자기사랑암보험을 핀매종료하고 대체상품으로 사망보험금 등을 높여 보험료가 높아진 상품을 새로이 판매할 예정이며, 일부 수술률 등과 관련된 상품은 11월 중에 변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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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과 흥국생명도 11월 중에 상품을 변경할 예정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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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험료인상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첫째, 가입을 원했던 상품이 있다면 변경되거나 판매종료되기 전에 가입하도록 합니다. 보험료인상이 예정된 상품은 비교해 본 후 되도록 빨리 가입을 결정하는 것이 유리하다.
둘째, 암보험의 경우 계속 보험료가 인상되고 보장내용이 축소되는 추세이니 하루라도 빨리 가입한다.
셋째, 앞으로 보험사마다 보험료 차이가 더 많아지게 되므로 꼼꼼히 보험비교를 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 혼자서 결정하기가 어렵다면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도움을 받는게 좋습니다. 보험료 인상이 임박하면 상담이 폭주하여 충분한 상담을 받기 어려우니 미리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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