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상품을 가입하기에 적절한 절차는?_인스밸리 보험재테크칼럼

<2008-01-18 한국경제 칼럼 기고>

보험상품을 가입하기에 적절한 절차는?

● 우선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상품의 보장자산(보장내역)을 확인하는 가입보험에 대한 진단을 하는 것이 좋다.

현재 가입되어 있는 보험상품의 보장내역을 정확히 파악하여 적절하게 가입되어 있는지, 부족한 부분이 있는지 등을 확인한 후 새로운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최근 광고에 많이 나오는 보장자산이라고 일컫는 것이 바로 가입하고 있는 보험상품에서 보장하는 사망, 암 등의 보험금의 크기를 말한다.

이러한 보장자산을 파악한 후 담보내용이 없거나 부족한 위험에 대해서는 추가로 가입하고, 이미 가입한 상품에서의 보장내용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한 담보내용으로 되어 있거나 보장기간(보험기간)이 짧게 되어 있다면 이미 가입한 상품을 정리하고 아예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 재무설계 등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적정한 보장자산의 금액을 확인애햐 한다.

모든 사람에게 똑 같은 보장금액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가정주부에게 사망보험금 10억 과다하게 설정된 금액이다. 각각의 재정상태와 소득형태 등의 환경에 따른 적정하게 필요로 하는 금액의 크기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 자신에게 필요로 하는 위험요소(리스크)를 파악해야 한다.

가장이 2억원의 사망보험금을 필요하다고 전업주부인 배우자도 똑같이 사망보험금으로 2억원을 준비할 필요는 없다. 사망보험금의 크기는 사망시 남은 유족에게 경제적 피해가 갈 수 있는 최소한 금액 범위내에서 부담이 가능한 보험료 수준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가장이 사망하면 당장 경제적으로 문제가 생기므로 가장은 사망시 일정액 이상의 사망보험금을 대비해야 하지만, 배우자는 정신적으로는 피해 정도가 비슷하겠지만 경제적으로는 가장에 비해 피해가 덜하므로 같은 금액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같은 리스크이라 하더라도 경제활동 여부, 직업, 나이, 취미 등에 따라 필요한 리스크와 금액이 달라지게 된다. 따라서 본인의 상황에 맞는 리스크를 잘 파악하여 현재 가입되어있는 금액과 필요한 금액 등을 확인하여 추가 가입여부 등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 위험리스크 중에는 우선 기본에 충실한 보험상품을 찾아라.

미래의 위험 중 가장 큰 요소는 소비자의 사망 리스크이고, 그 다음은 노후에 오래 사는 생존 리스크다. 사망리스크를 해결하려면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 생존리스크는 연금보험을 가입하면 해결될 수 있다.

경제활동을 하고 있다면 우선 종신보험 또는 정기보험으로 사망리스크를 우선적으로 대비하고, 그리고 연금보험 등으로 생존리스크를 대비하면 된다.

단, 종신보험을 들어야 하는데 돈이 부족하면 임시로 정기보험을 가입하고, 추후 경제적 여력이 생기면 종신보험으로 전환해야 함을 잊지 말라. 그 외에 필요시 암보험, 건강보험, 상해보험, 치매보험 등은 추가로 들면 된다.

● 채널, 보험회사, 보험상품 선택

추가로 필요한 위험리스크를 정하고 이를 대비하기 위해 보험상품에 가입하고자 한다면 어디에서 누구를 통해 어떤 보험회사의 어떤 상품을 가입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어디에서 가입하든 일단 여러 보험회사의 상품을 보장내용과 보험료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비교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한 보험회사의 한 상품만을 가지고 판매하는 채널보다는 여러 보험회사의 여러 상품을 동시에 비교할 수 있는 중립적인 인터넷 보험쇼핑몰 등을 이용하는 것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지름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