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비교는 인스밸리

사회 초년생들의 보험 재테크 방법 – 상담사례

사례) 올해 초, 치열한 입사경쟁률을 뚫고 사회초년생이 된 K씨, 그 동안 부모님이 어렸을 때 가입해 주신 보험 이외에는 가입한 보험상품이 없어서 이제부터라도 보장을 준비하려고 한다. 보험상품이 많은데 어떤 어떤 상품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한번에 가입하기가 어렵다면 어떤 순서로 가입하는 것이 좋을까?

● 사회 초년생들이 준비해야 하는 상품은?

필요로 하는 자금의 목적에 따라 크게 단기, 중장기, 장기목적자금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단기에 필요한 자금으로는 결혼자금, 자동차 구입비용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주택자금을 들 수 있고, 장기적으로는 노후대비자금을 들 수 있다.

단기자금 마련을 위해서는 단기간에 이율이 높은 적금 또는 적립식펀드 등을 고려할 수 있으며, 주택자금마련을 위해서는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과 청약저축 등이 있고, 노후자금을 위해서는 연금보험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기간에 상관없이 다양한 자금 활용을 위해서는 변액보험 등도 고려할 수 있다. 위험보장은 어느 특정기간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부터 가급적 길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예비 가장이라면 사망보장을 위한 종신, 정기보험과 치료를 위한 실비 보장이 가능한 민영의료보험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 어떤 것부터 준비하는 것이 좋은가?

본인의 소득 현황을 따져 보고 나서 각각에 대해 일정 비율씩을 나누어서라도 다 같이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한데, 일단 다 같이 시작을 하고 소득이 오르는 것에 맞추어 필요한 비율을 조정해 가는 것이 좋다.

위험보장에 있어서는 사망보장을 위한 종신, 정기보험이 보험료가 매우 비싸서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인데, 그렇다면 우선은 민영의료보험 등을 가입하고 추가적으로 보험기간 등을 조정하여 정기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 이런 대비를 위한 보험상품의 보험료는 어느 정도인가?

연금보험과 장기주택마련저축보험은 보험료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 본인의 내고 싶은 보험료를 정할 수 있는데, 보통 20만원 안팎의 보험료를 많이 내고 있으며, 종신보험은 1억 보장기준으로 15-20만원, 정기보험은 5-10만원 정도면 가입이 가능하고, 민영의료보험은 3-4만원이면 가능하다.

● 위험 대비를 위해서 가장 우선적인 상품이 어떻게 보면 민영의료보험인 것 같은데, 많은 상품 들 중에서 민영의료보험이 이렇게 부각되는 이유는?

민영의료보험은 실제병원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으로 최근 가장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질병/상해 입∙통원의료비를 통해 질병 및 상해 치료로 인한 병원비를 보장받을 수 있으며 특약을 활용하여 암 등의 진단자금을 보장받을 수도 있다.

고액암, 일반암진단자금과 말기간/폐질환진단자금 등을 설계할 수 있으며 특히, 뇌졸중진단자금 설계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뇌졸중은 뇌출혈 및 뇌경색, 뇌혈관질환 등의 질환을 종합하여 일컫는 것으로 실제 뇌경색증 발생률이 뇌출혈에 비해 3, 4배 정도 높은 상태이다. 대부분의 건강보험이 발생확률이 훨씬 낮은 뇌출혈만 보장하는 반면 민영의료보험에서는 뇌경색증까지 포함한 뇌졸중 진단을 보장하고 있어 유용하다.

사망보장이나 장해급여금, 성별특정질병에 대한 수술/입원보장 등 추가 선택할 수 있으며 최근 관심이 높은 운전자보장을 최장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도록 설계할 수 있어서 위험을 대비할 수 있는 상품 중 종합적이면서도 가장 보편적인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 어릴 때 가입한 상품이 있는데, 보통 어린이보험의 보장기간은 어떻게 되나?

어린이보험의 보장기간은 10년/15년/20년/25년/30년만기, 24세/25세/27세/28세/30세와 심지어 80세 만기까지 다양하다. 기존 어린이보험들은 길어야 30세, 20세, 27세까지만 보장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80세까지 보장이 가능한 어린이보험도 판매 중이다.

보장기간을 80세로 설계할 경우 암진단, 수술/입원보장 등 다양한 보장을 가입나이부터 평생 동안(80세까지) 어린이보험 1건으로 준비할 수 있다. 물론, 금액이 적거나 보장이 설계되어 있지 않은 일부 항목은 보완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아무 보장도 설계되어 있지 않은 채 만 15세 이상이 되어 보장을 준비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보험료로 동일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다.

또한 보장기간을 기존의 25 ~ 30세 정도로 준비하였다가 보장기간 중 질병발생 등으로 인해 보험 재가입이 어렵게 되어 보장이 전혀 없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할 수 있다.

● 어린이보험에서 합리적으로 일반 성인대상의 보장성보험으로 갈아타는 방법은?

0세부터 80세 또는 그 이상까지 보장이 가입 가능한 상품을 어린이 시기에 가입하여 어린이보험으로 활용하면서 성인이 되었을 때 일반 보장성보험으로 활용하면 좋다. 암이나 고액질병, 입원/수술 등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보장을 저렴한 보험료로 준비하여 80세까지 보장받고 상황에 따라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더라도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건강과 관련된 보장을 미리 준비하고 적절히 조절하면 보험료 지출계획을 훨씬 합리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일반적인 어린이보험을 가입하여 30세 이전에 보장이 만기된다면 이미 납입이 끝난 어린이보험은 유지하면서 만 15세가 되었을 때 80세 이상 최근 100세 보장까지 가능한 일반 보장성보험을 가입하는 게 좋다. 일부 보장이 중복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보험은 일찍 가입하는 것이 동일한 보장플랜을 준비한다면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성장기의 있는 보험대상자가 혹시라도 질병이나 상해 등으로 인해 보험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건강한 상태에서 안전하게 성인보장이 가능한 일반 보장성보험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다.

● 상담을 신청한 K씨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어릴 때 가입한 보험의 보장기간이 끝난 이후라면 보장의 공백기일 텐데 최대한 빨리 보험 가입하는 것이 좋다. 지금 K씨에게는 말 그대로 종합보험 즉, 고액치료비가 필요한 암, 주요질병 등의 진단보장과 각종 질병의 수술/입원 등 기초치료보장, 재해 및 장해보장까지 두루 보장받을 수 있는 보험이 필요하다.

그래서 앞에서 이야기 한 바와 같이 우선 민영의료보험에 가입하고, 다른 자금 목적에 맞게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