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도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인상 예정
지난 4월 1일자에 대부분의 손해보험사의 상품이 변경되었다.
크게 위험률 변경과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가 대부분 인상되었는데, 생명보험사는 일부 보험사의 암보험 변경 등을 제외하면 상대적으로 큰 변동이 없었다.
변동이 없었던 것은 변동될 이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변경시기를 대부분 2009년 하반기로 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는 사망, 연금 생존율 등의 경험생명표가 변경되고, 또한 보험료 산출방식도 바뀜에 따라 하반기에 일괄 적용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변경시기가 빠른 곳은 5월부터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변경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보험회사가 삼성생명인데, 삼성생명은 5월부터 현재 적용되던 예정이율에서 0.25%로 인하하여 적용할 예정이다. 현재 4%를 사용하던 것을 3.75%를 사용하게 되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보험료는 5% 안팎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5월 8일 연금보험을 시작으로 12일 정기, 어린이보험 등이 변경되고, 19일자에는 종신보험 변경된다.
보험사들이 이렇게 보험료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예정이율을 인하하는 것은 최근 인하하고 있는 시중금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추이를 보면 2008년 상반기까지 5%였는데, 8월에는 5.25%로 높아졌다가 10월부터 다시 떨어지기 시작하여 10월 5%, 11월은 4%, 12월 3%, 2009년 1월 2.5%, 2월에는 2%까지 떨어져서 1년 전과 비교하면 60%나 금리가 떨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보험상품에 적용하는 이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연금, 저축 등 상품의 경우 2008년 5%후반 대이던 이율은 현재 4%대로 떨어졌고, 손해보험사의 적립형 상품은 4.0%까지 내려가 있다.
이런 영향으로 보험료를 결정할 때 적용하는 예정이율도 인하가 불가피해졌는데 그로 인해, 손해보험사는 4월 1일자에 평균적으로 0.25% 내렸고, 생명보험사는 10월에 변경 예정이었으나 일부 보험사에서는 먼저 적용을 시작하는 것이다.
다른 보험사들의 경우 아직 확정적이지 않지만 대부분은 10월1일자에 변경이 될 것으로 보이나, 몇몇 보험사들은 6월을 전후하여 변경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변경의 주된 내용은 예정이율 인하이며, 보장내용 등에서 일부 축소도 진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금 등 저축성보험에서는 최저로 보증하는 이율도 현재 2%대에서 1%대로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10월에는 사망률과 연금에 적용하는 생존율이 달라지는데, 사망의 경우 위험률이 조금 떨어지나 예정이율 인하로 보험료 변경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연금의 경우네는 연금액이 적어지고 적용하는 이율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상품의 변경이 최근 자주 일어나고 있는데, 가입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적절한 가입시기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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